구원을 받았어도 옛 사람의 집요한 사고는 흑백논리에 붙잡힐 때가 있는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즉시 부정적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더 이상 그 일에 대해 좋은 점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실망하며, 포기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불편한 감정에 지배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 좋은 일 안에도 더 좋은 일이 숨겨져 있습니다. 당장은 실망이 되는 일이지만, 그렇게 되어서 더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 크리스천입니다. 안 좋은 일을 허용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 일 안에, 수수께끼처럼 꼭 좋은 일을 숨겨 두시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은 ‘좋다!, 나쁘다!’ 하며, 이원론적 사고로 딱 선을 긋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 뒤에 숨거나 뒤로 물러서고 쉽게 포기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그렇게 되어서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전혀 뜻밖에 예상하지 못한 유익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하나님이 믿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롬8:28).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내가 싫어하는 일 안에 특별히 더 좋은 일을 모략의 하나님이 숨겨 두셨으니, 불평하지 말고 넉넉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조급함과 성급함은 악한 마귀가 부추기는 감정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이 안 되거나 어려움이 생길 때는 염려나 불평과 두려움 보다는, ‘이 일을 통해 어떤 새로운 좋은 일들이 생길까!’하고 기대하고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나 안 좋은 일들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더 좋은 일을 씨줄과 날줄 안에 엮어 숨겨 두시니, 끝난 것처럼 불만을 토로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더 좋은 일을 못보는 부정적 프레임(frame)에 갇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일단 안 좋은 문제에서 눈을 떼고 작정하고 기도의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좋지 않은 일에 숨어 있는 한 가지 좋은 일이 깨달아지고, 그때 ‘아하!’ 하면서 믿음의 실력이 한 단계 쑥 자라게 됩니다.
교회나 가정에서, 계획하는 일이 잘 안 되거나 인간관계가 계속 꼬이고 힘들어 질 때,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기도로 질문해야 성령께서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어렵고 안 좋은 일 안에도 신기하게 좋은 면을 볼 수 있도록 말씀으로 응답 받는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니다. 더 나은 삶의 품격을 위해 하나님이 작업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안 좋은 일을 만났다 할지라도 반전과 역전을 통해 유익과 축복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좋지 않은 일 속에도 분명히 선한 일을 위한 해답이 있고, 좋으신 하나님께서 결국은 충분히 반전시켜 주실 것이니, 맡기고 기다리며 기도하면 ‘할렐루야!’ 하며, 감사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장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