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목사의 저서 ‘게으름’을 읽다보면, 게으름은 단순한 인간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내린 그릇된 자기사랑, 영적 질병이라고 합니다. 100% 공감이 되는 것으로, 게으름은 우리 자신의 인생과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인생을 서서히 망치고, 신앙생활을 실패하는 것은 게으름 때문입니다. 흔히들 그리스도인의 대적은 사탄이라고 하지만, 실제 대적은 만성적인 게으름의 습관입니다. 사람들이 걸핏하면 안 하고 미루며 게으름을 부리면서 못한 것에 대해 사탄을 핑계대지만,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이 게으름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게으름의 가장 큰 특징은 계속 미루는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는데, 언젠가 할 수 있다며 차일피일 계속 미루면서 ‘해야 한다.’ 고 계속 생각만 하지,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의 특징은 할 일 없이 분주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거나, 어떤 특별한 음식이나 영상이나 오락에 중독된 사람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놀라운 사실은, 게으른 사람의 대부분이 교만하고, 자기 스스로를 다른 사람보다 낫게 여깁니다(잠26:16). 게으른 사람은 자신이 게으르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매사에 다른 사람에 대해 불평과, 자기변명과 핑계를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건강하지 못합니다. 분명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에 대해 조금씩 소홀히 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지만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게으른 삶의 태도가 완고한 성품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순간마다 게으름의 습관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반복적으로 인간관계에 마찰이 생깁니다. 마땅히 해야 할일을 미루거나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가 해야할 일을 떠맡기기 때문에 불편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우선순위의 일을 하지 않고 잡다한 다른 일에 의지를 소진시키다 보니 정작 해야 할 일 앞에서 의지를 사용할 힘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피곤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계속 미루는데,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기 때문에, 가장 치명적인 자기약점이 게으름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성령충만하게 되면 부지런합니다. 신앙생활에 몰입도가 높고 피곤을 이겨내는데, 생각이 정리정돈 되기 때문입니다. 만성적인 게으름의 습관을 끊어내려면, 먼저 철저히 자기관리를 도울 수 있는 리더(leader)를 정해야 하고, 그의 지시에 군말 없이 순종하고 훈련받고 점검 받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중에 맡겨진 책임은 잘 하고 못하고는 썩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게 신실하게 하는지, 아니면 마냥 게으름을 피우고 안 하는지, 두 가지로 따져 봐야 합니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 했는데,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게을러서 못하고 안 하는 것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며(마25:26) 주님께 책망을 받을 일입니다.
지금 나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계속 미루며 게으름을 피우는지를 기도의 자리에서 냉정하게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게으름이 있는 것을 발견 했다면, 가장 중요한 영적인 일부터 먼저 해 놓으면, 나중에 해야 할 일상의 일은 부담이 사라지고 마음은 여유가 생깁니다. 게으름을 극복해야 신앙생활에 기쁨을 맛보고 주변 사람들과 진솔한 관계를 누리게 되고, 영적 성장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성취감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 되는 것은 부지런함에서 나옵니다. 해야 할 것을 미루고 있으면, 계속 미룰 일들이 쌓이게 됩니다. 매일 기도와 말씀묵상과 예배드림은, 믿음으로 살아 내는 것입니다. (장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