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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라는 요청을 기쁘게 받아 드려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헌신은 영성의 핵심입니다. 당연히 강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교회에서 마땅히 강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가 성도들이 부담을 느낄까봐 주저하고, 거절당할 것을 예상하고 자신이 상처받지 않으려고 헌신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목사는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성도는 목사가 헌신을 요청할 때, 그 헌신이 목사의 만족을 위함인지, 아니면 주님을 위한 헌신 요구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만약 목사가 자신의 자아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을 요구한다면, 성도는 지혜롭게 거절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목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신앙양심입니다.

그러나 만약 주님을 위한 헌신 요청을 하는데도, 불편한 마음으로 시험이 든다면 그것은 잘못된 믿음 체계에서 비롯되는 이기적 속성으로 거룩한 성령에 대한 저항일 수 있습니다. 구원받아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는데도 자신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 것인 양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헌신 없는 영성은 책임 없는 성행위와 비슷합니다. 성급하고 우발적이며, 피상적이고, 비인격적이며, 이기적이고 사랑이 없는 자기숭배의 거짓된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헌신이나 책임 없는 성행위는 중독과 폭력 그리고 결국 권태로 전락하고 맙니다.

우리 영혼은 비신체적인 인격적 힘입니다. 그저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일시적인 사유와 관념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곧 의지란, 우리의 영혼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에게 있어서, 이 영혼은 성령님의 요청과 지도에 기쁘게 순복하는 적극적 의지입니다.

그러므로 헌신 요청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회피나 거절을 하는 것은, 세속적인 세상의 사고방식으로 영혼이 마비되어 무감각하거나, 은혜가 식어 불신앙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육의 사람이고, 세상에 널리 펴져 있는 이기주의에 영혼이 함몰되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영성은 성령님의 요청에 깨어 있는 관심이며, 교회 공동체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신실한 순종의 반응이며, 헌신한 일에 대하여 하늘 복을 기대하는 우직한 설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헌신 할 때 믿음이 성장하고, 성령님의 위로와 칭찬으로 신앙생활이 기쁜 것입니다.

헌신 없는 영성은 아무리 입술의 말이 그럴 듯하고, 신앙연륜과 지성을 갖춘 품위 있는 모습이라 할지라도 성령과 동행하는 것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헌신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그 일에 감사하며 협력하고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목사가 크고 작은 헌신을 요청할 때 귀를 막거나, 예사로 듣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하면, 그 헌신은 영성과 믿음 회복의 기회이며, 하늘 복을 받을 수 있는 찬스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공짜가 오직 구원 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애써야 합니다. 헌신 요청이 있을 때 기쁨으로 자원하여 우리 모두 예수님 닮는 복을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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