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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임재를 구하고 말씀 앞에 굴복하십니까?

언젠가 한번 소개하겠지만, 요즘 저는 ‘존 오웬’의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죄와 은혜의 지배’ 라는 두 권의 고전을 읽으며 저와 하나님의 관계, 우리교회 식구들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깊은 성찰과 간절한 소원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주에 읽은 A. W. 토저의 저서 ‘임재체험’은 너무나 공감이 가고, 빨리 읽어 넘어가기가 아까운 것 같아서 천천히 읽고 그 내용을 또 다시 정리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목사에게는 즐거운 일이며 특권이며 축복이지만, 성령에 붙잡혀 한 시대를 복음의 증인으로 산 믿음의 거장들의 책을 읽어 갈 때, 그분들이 체험하고 누린 은혜가 느껴질 때 신선한 감동이 되고, 영적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며 기쁨이 있어서 독서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책 내용 중에, ‘믿음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붙잡아라.’라는 챕터가 있는데, 자기를 속이는 자기기만에 대한 ‘기도가 도피처는 아니다’ 라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도의 유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자기기만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자기기만에 빠지지 않으려면, 깨끗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해도 악이 선이 되고, 죄가 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가 내 자신의 불순종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난하며 납작 엎드리지만, 은밀한 죄까지 모두 버리지 않으면 응답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간구를 응답하시기 전에 한 가지 자지를 요구하시는데, 그것은 바로 정직입니다.”

“자기기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아멘! 하고 말한 것을 실천하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주변에서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의 요구를 대변하지 말고, 성령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요청에 순종하기 위해 믿음의 말을 지혜롭게 선포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상태로 유지되기 되기 위해서는, “늘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고, 그 음성을 듣고 실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능력이 없이 영적인 일을 하려는 사람은 자기기만에 속는 사람이고, 성령님께 질문하고도 성령의 음성을 듣지 않고 나의 목소리를 크게 해서 공동체를 좌지우지하려는 사람은 하나님 편에 선 사람이 아님을 알라”고 합니다.

정직한 영으로, 성결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은밀한 중에 주님의 임재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느끼는 기도, 성령께서 인도해 나가시는 기도를 갈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요동치는 감정과 다수결과 민주적 절차를 강조하는 인본주의 풍조의 세상문화에 마음을 빼앗기면, 나의 사견이 종교적 신념이 되어 공동체를 다쳐주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어렵다고 미리 포기하고 편한 방법을 선택하고, 주님의 임재를 놓치게 되면 쉽게 나의 욕구, 열망에 포로가 되고, 표리부동한 자기기만이라는 외식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쉬운 일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 하기 힘든 일을 하라고 합니다. 힘들지만 하겠다고 작정하고 실행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매일 주님의 임재를 구하고, 말씀 앞에 굴복하고 내면 가운데 평안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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