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linkedin
Share on whatsapp

우리는 새해부터 교회생활 이렇게 바뀝니다.

첫째는, 주보에 헌금하신 분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헌금 별 액수는 기록할 것입니다. 내년에 주보가 새롭게 단장되어 여백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며, 대신에 헌금자 명단은 매주 게시판에 이름을 등재해서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 1년 동안 헌금생활을 통해 기쁨을 누리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헌금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재물관을 가지고 청지기로 사는 것이기 때문에, 해 본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드리는 우리들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가정에서 목장이 모이게 됩니다. 당연히 매월 마지막 주 주일 친교 후 목장모임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매주 주일 친교 후에 목장모임을 하면서 좋은 점도 많았지만, VIP를 교회로 초청하려고 할 때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목자님 집에서 모이기도 하고, 목원들 가정에 돌아가면서 모여서, 간단한 음식을 나누고, 작은 교회처럼 찬양하고 삶도 나누고 기도하면서, 그동안 섬긴 VIP를 초청하여 대접도 하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부담스럽게 생각 마시고 해보면 즐거울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주일 예배 축도 후에 누구든지 앞에 나와서 기도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주일 말씀을 받고 감동이 되거나, 특별한 기도제목으로 기도를 받고 싶으면 누구든지 기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령께서는 예배 가운데 역사하시므로, 마음에 감동이 있을 때 기도하게 되면 응답과 회복과 헌신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축도 후에 제가 예배당 입구에서 교회 식구들과 일일이 인사하거나 악수하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대신 친교시간에 가볍게 인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사가 일방적으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성도님들이 장목사에게 다가와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는 환경도 조성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네 번째는, 주일 예배에 처음 오시는 분은 저와 함께 친교 식탁교제를 나누고, 인도하신 분과 새 가족실에서 저를 만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VIP를 인도해 오신 분들은 제가 앉는 친교 자리에 함께 앉아서 식사하고, 자연스럽게 새 가족실로 함께 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때 봉사자는 간단한 차나 음료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익숙함이 고착되면 종교생활이 될 수 있습니다. 변화가 쉽지 않습니다. 익숙함에 젖어 있으면, 문제점이 문제로 보이지 않고, 좋은 점도 좋은 점으로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할 때 낯선 곳에서 경이감을 느끼듯이, 안 하던 것을 시도해 봐야 고정관념이 깨어지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익숙함은 좋은 점도 있지만, 가장 큰 폐해는 영적으로 잠들 수가 있습니다. 편하게 되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안주하며 긴장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민감성과 민첩성이 사라지고 태만해질 수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신앙생활의 자세와 태도,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위해, 감사함으로 적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목사 드림)

레이아웃 구독

최근 인기

더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