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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이 있는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고 뚫고 들어갑니다

믿는 사람의 소망은 복음입니다. 이 땅에 성공이나 행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따르는 사람은 자유를 누리지만, 거부하면 불편함과 동시에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삽니다.

사람이 잘 변하지 않는 이유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오래 다녀도, 변한다고 할지라도 너무나 더디게 변합니다. 그것도 큰 문제나 사건을 만난 후 고난을 통과하고 난 뒤에 약간 변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사람의 마음에 복음이라고 하는 소망이 제대로 들어가면 관심이 바뀝니다. 먹고 사는 문제의 관심에서 점점 관심이 말씀에 이끌리기 시작하고, 영생에 관심을 갖고,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그때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 사람 안에 들어온 소망은, 미래가 현재로 들어와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 위험을 각오하고 모험하게 됩니다. 이유는 소망의 결과를 예상하고 스릴을 즐기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인생은 짧습니다. 신앙생활에 소망의 끝은 영생입니다. 이미 이런 답을 알고 있으면서, 다른 것을 소망으로 생각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에 단단히 묶인 것입니다.

휘익! 하고 바람이 불면 꺼지는 가녀린 촛불과 같은 상태로 사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위험하다는 느낌만 들어도 사시나무처럼 흔들립니다. 이해 타산적 사고로 뭐든지 따져보고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위험을 감지하고 핑계와 변명과 합리화를 에둘러 대며 자기의 그 자리를 도망치듯 떠납니다.

그러나 진짜 소망이 복음이라고 결론을 내린 사람은, 걱정이 밀려오는 순간에도, 감당할 수 없는 고난 속에도,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순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일 가운데서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돈 앞에 흔들리는 순간에도, 두려움이 공룡처럼 커지는 순간에도, 죽기를 각오하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복음의 소망은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위험하지만, 부르신 그 자리에서 끝까지 버티면서 그 소망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놀랄 일이 많고, 낙담케 하는 일이 많고, 두려운 일이 많아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다른 것은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언젠가 갈 새 예루살렘의 삶을 소망하면 이 땅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기서 누릴 안전과 기쁨의 큰 소망이 마음에 분명히 있으면, 위험이 느껴져도, 치열하게 고난의 광야에 뛰어 들 수 있습니다. 고난도 축복이고 상처도 영광이라 여기고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2022년 올 한 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자는 슬로건에 대해, 마음 불편하게 여기지 마시고, 언짢게 생각하지 마시고,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위험하다 할지라도 감수하고 함께 뚫고 들어가 보는 우리들 되기를 소원합니다. 소망의 복음은 반드시 보람과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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