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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 사는 것보다 사명으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돈이 있으면 홀로 생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생존만이 목표라면 주변에 지인들 없이 돈만 갖고 살 수 있습니다. 돈은 확실히 사람에게 자기충만감을 주고, 우쭐한 기분을 고양시킵니다. 그러나 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수록 주변사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듭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해야 하는데, 돈에 집착할수록 행복의 원천이 되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물질주의는 생존에 치명적 결과를 줍니다. 오히려 돈 때문에 자기집착에 빠지는 모순이 순간마다 발생하고, 교만한 마음의 횡포에 사로잡혀 자신을 고립시켜 대인관계에 벽을 쌓게 됩니다.

우리 뇌는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쾌감은 우리 뇌가 고안한 보상이고, 반복적으로 강도 높게 이뤄져야 만족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한 번의 쾌감으로 행복이 올 수 없고, 쾌감의 강도가 지속화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반복되는 쾌감을 위해 이성은 마비되고 핑계와 거짓은 점점 늘어가게 됩니다.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살다보면 행복이란 감정이 생존에 그다지 썩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목적 달성 성취의 행복감은 삶의 최종 이유도 목적도 아닙니다. 다만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정서적 느낌이 행복이므로, 자아실현의 성공보다 소소한 일상의 기쁨과 여유가 더 중요한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생존을 따라 살면 욕심만 키웁니다. 성취가 주는 희열이라는 자극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고,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합니다. 어지간한 일에는 별다른 감흥, 행복을 느끼지 못하니 과욕을 위한 은밀한 곳으로 달려가 중독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덜 하게 되고, 고민이 있어도 노출시키지 않고 도움도 사양합니다.

생존이 쉽지 않지만,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은 더 힘듭니다. 부담감이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명은 삶의 엔진이고 추진력입니다. 사명이 끝날 무렵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기에, 그 행복을 미리 당겨서 상상하며 앞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복은 돈의 여유가 아니라 사명입니다.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생존을 위해 살지 않고, 사명에 초점을 맞추고 살기로 결정하면,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알아서 챙겨주십니다. 모자라지 않게 합니다. 많음을 자랑하고, 똑똑한 머리를 믿고, 거침없이 남을 비난하기만 하고, 범사에 부정적이고 냉소적이면, 틀림없이 끝이 불행하지만, 사명의 사람은 마지막을 염려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소명은 부르심이고, 그 부르심 안에는 사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명 없는 소명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지’라고 생각하고 헌신한다면, 사명을 위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숭고한 순종의 삶이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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