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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도훈련으로 의지의 근육을 길러 보십시오

통설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마음이 움직여야 몸이 움직인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몸의 행동이 마음을 바꾸고, 삶 전체를 바꾸며, 행위가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심리 및 정신분석의 보고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최근이 아니라,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라 일컫는 윌리엄 제임스는 1890년에 출간한 [심리학의 원리]에서 일찌감치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떤 성격을 원한다면 이미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라. 그리하면 그 성격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론을 ‘As If’ 원칙이라고 합니다.

행동심리학자들은 “마음보다 행동이 먼저다”라고 합니다. 행동이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더 나아가 삶 전체를 바꾸게 된다고 합니다. 예컨대 사랑이 우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동을 바꿀 때 최고의 사랑이 찾아오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의도적으로 좋은 기분을 만들고 싶다면 즉시 활기차기 움직이고 말하면 된다고 합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작정한 행동이 습관화되려면 의지의 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욕망, 더 쉬운 길을 가려는 유혹과 싸워 이겨 본 사람은, 하루 또 하루를 꾸준하게 작정한 대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처음부터 쉽게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의지의 근육을 기르는 데는, 책임의식이 한몫을 합니다. 공동체의 결정에 함께 동참하기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해 보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나도 한 번 끝까지 해 보겠다는 각오로 몸을 움직이면, 몸의 반응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게 됩니다. 의지는 책임감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모든 부분의 지속력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화된 행동으로 됩니다. 일단 행동의 루틴(routine)이 형성되면 몸의 생체 시계가 마음을 작동하게 됩니다. 운동의 효과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힘들지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아! 무조건 해야 되는 구나’하고 마음에 기쁨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행동은 하지 않고 “우연히” 혹은 “어쩌다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되는 죽은 믿음입니다. 해 봐야 합니다. 해 보지 않고 서는 그 일에 대한 결과에 대하여 본인 자신을 믿을 수 없습니다. 해보고 해 내면 그때부터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점점 생기게 됩니다.

어떤 분은 어떤 습관이 형성되려면 21일 지나야 우리 뇌가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져서 반항과 저항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뇌에 습관을 각인 시키는 것에 불과하고, 자동적으로 습관이 되어 실천하려면 70일 이상이 걸린다고 행동심리학자들은 주장합니다.

검증이 되었다면, 둘 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돕는 플러스 알파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기도 헌신 훈련에 교회 앞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동참해 보십시오. 그리하면 의지의 근육이 길러지고 성취감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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