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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불편한 감정의 방어벽을 깨고 나오십시오.

살아가면서 상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어디든 상처받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문제는 상처받은 후 나의 마음에 느끼는 반응 현상입니다. 일단 상처받으면 그 상처로부터 내 마음을 보호하고, 또 다른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방어벽을 세웁니다.

그리고 상처를 준 사람을 일단 피합니다. 마음을 닫습니다. 내 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만 찾아가서 마음 문을 엽니다. 그런데 내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상처를 주면,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방어벽 안에 도리어 내가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그때부터 그 누구도 내 보호벽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나도 그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이 세웠던 그 방어벽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왜곡하고 정작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근원지가 자기인 줄 모릅니다. 사랑하고 사랑을 받기를 원하지만 혹시 상처 입을까봐 두려움 때문에 더 견고한 방어벽을 세우게 됩니다.

모든 일을 ‘과거에 받은 그 상처’라는 색안경을 끼고 다른 사람을 대합니다. 그렇게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진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왜곡되게 받아 드립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그 영혼이 말씀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원하는 견고한 진입니다.

누구에게든지 마음 문을 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새보다 정복하기 어려운 것이 자기 마음이라고 합니다(잠언 16장 32절). 그러나 어떠하든지 기도하며 의지적으로 방어벽을 걷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상처받았다고 생각한 그 사건과 문제와 그 말이 상대방의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자신의 감정 상태에서 내가 이루어 낸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상처받은 마음을 붙들고 곱씹고 방어벽을 세우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상처받더라도 마음을 열어 성령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변에서 부당한 일을 경험할 때, 방어벽을 세우면 그만큼 본인 자신이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고, 의도 없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스스로 견고한 진 안에 갇히게 됩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상처가 되거나 마음이 불편하면, 지금 듣고 있는 그 내용이 나의 감정을 건드려서 불편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방어벽으로 세워 놓은 견고한 진을 과감히 부수어 내라는 성령님의 음성일 수 있습니다. 수용하면 겸손한 영성과 마음에 빛이 들어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마음의 방어벽을 허물 수 있는 찬스입니다.

내가 누군가에 대해 불편함이 느껴질 때는 그 어떤 상처로 인해 마음에 내가 세운 방어벽이 있는 것입니다. 그 견고한 진을 과감히 무너뜨려야 합니다. 상처 때문이라는 그 생각은 내 감정의 반응이지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감정을 조작하는 사탄의 역사일 수 있습니다.

불편한 감정은 과거의 어떤 사건 때문에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어떤 목적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 스스로 일으키는 감정입니다. 그 감정은 얼마든지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므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불편한 감정에 지배받지 말고, 부드럽고 따듯하고 유연한 마음을 갖도록 연습해 보면 됩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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