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linkedin
Share on whatsapp

2023년 개인별 사역에 기쁨으로 헌신해 주십시오.

우리 교회는 참 정리정돈이 잘 되어 깨끗하다는 소문이 나 있습니다.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교회가 개인별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어떤 부서를 정해 놓고 사역을 감당하면 점검과 관리가 잘 될 것 같지만, 서로 미루거나 구체적인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특별부서 외에 우리는 개인별로 1년 동안 맡을 사역을 정하여 헌신하고 보람을 맛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회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한 가지 씩 맡아서 1년 동안 책임지고 봉사를 해 보면 큰 부담이 없습니다. 주일에 교회에 와서 맡은 사역에 눈을 고정시켜서 기쁨으로 해 놓고, 다음 주일에 그 사역을 또 점검하여 헌신하게 되면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개인별로 사역을 작정하면, 그 부분에 각자의 이름을 표시해서 누가 맡았고, 어떻게 봉사하고 있는지를 가시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서, 교회는 더욱 밝고 깨끗해지고,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와 사랑으로 하나 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교회는 교회 관리담당이 없습니다.

나에게 특별한 은사가 없어도, 교회 식구들을 위해 한 가지를 맡아서 헌신하겠다고 게시판에 사인하면 됩니다. 해 보면서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교회를 섬기는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으며, 주인의식 함양과 특히 책임성이 향상되어 성숙한 성품의 습관이 생기게 되니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를 선택하지 마시고, 하나나 둘 정도 맡아야 합니다. 그러나 혼자 다 할 수 없는 사역으로 교회 주변 잔디 깎기, 울타리 나무 관리, 기계 및 공구관리 등은 두서너 사람이 헌신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지원해도 될 것입니다.

개인별 사역이 아주 구체적으로 세분화되어 있지만, 매주 점검하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정수기 관리를 맡은 분은 정수기 필터교체, 물받이에 고인 잔여물 치우기, 특별히 정수기 주변 청결을 유지시켜 주시면 됩니다. 사역시간은 주일 예배에 와서 한번 둘러보고, 친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개인별 사역은 누구든지 모두 다 한 가지 씩 할 수 있습니다. 목사인 저도 1층 남자 화장실을 청결하게 하는 일을 몇 년 해 보니 참 보람이 있었습니다. 주중에도 제가 화장실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또 제가 청소에 은사가 있으니 올해도 헌신을 작정했습니다. 담임목사가 유세를 떠는 것이 아니고, 교회식구들을 섬기고 싶어서 해 보는 것이니 허세도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피 값으로 세운 교회에서는 구경꾼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는 공동체이고, 우리는 한 몸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며 협력해서 헌신해 주어야 특별한 한 사람이 헌신하고 자기공로로 우쭐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게 됩니다. 자발적이고 아낌없는 헌신을 서로 힘을 합하여 할 때, 은혜가 차별이 없으니 헌신에도 차별이 없고 겸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가 참 깨끗하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고, 친교 나누고 목장모임을 갖고 개인별로 맡은 사역을 한 번 확인해 주시면 교회는 더 아름답게 유지될 것이고, 정돈된 정숙한 분위기가 되어 모두가 평안과 기쁨과 감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장목사 드림)

레이아웃 구독

최근 인기

더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