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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나오는 은혜로운 설교내용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테이프이나 CD를 사용하여 녹음된 설교를 들었는데, 요즘은 You Tube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자신이 기호하는 특정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가끔 TV나 인터넷을 통해 그런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면, 은혜가 되고, 진리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큰 기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주 들으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즐기는 음식에 중독되면 다른 음식을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본 교회의 설교에 은혜를 놓칠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귀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귀가 높아진다는 의미는, 자신의 영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모르고, 그 설교자와 신앙의 삶을 본인이 함께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순종하거나 헌신하지 않으면서, 그저 듣는 설교 내용이 자신의 신앙 수준인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의존성에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의존성이란, 다른 무언가에 의해 영향을 받고 통제되며 종속된 상태를 뜻하는데, 자신이 그 목사님의 교회에 소속되지도 않았는데, 메시지에만 의존하게 됨으로 현재 자신이 속한 교회에 소속감이 느슨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뇌가 그렇게 반응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자신이 원하는 부분의 말씀만 듣게 되고, 진정 들어야 할 내용은 소홀히 여기고 쉽게 판단하는 완고함과 교만함이 싹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의 그 좋은 설교가 오히려 자신의 영성에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달콤하고 수준 높은 유명한 목사님의 설교를 찾아 듣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그 메시지에 중독이 되어 사람을 우상화 하며, 정작 본인 교회에서 들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실천은 하지 않고 계속 귀만 높아져서 외식하는 신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좋은 설교 듣기가 습관화가 되면, 자기감정만을 만족시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서 우상숭배의 길로 가게 됩니다. 본인도 모르게 귀만 만족시키는 교만한 종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특별난 신앙의 칼라가 형성 되는 것입니다.

교회마다 목사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은, 그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지체들에게 필요한 영혼의 양식을 내려 주어서 서로 섬기며, 몸과 시간을 드리는 헌신의 훈련을 통해 성장과 성숙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예배는 설교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찬양과 기도와 예물 드림과 준비를 위한 헌신이 모두 예배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과 그 공동체 안에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속한 그 교회,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 가지라도 마음에 남는 것을 붙들고, 한 주 동안 실천하기를 힘쓰는 영적 습관을 길러야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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