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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신약교회를 추구하는 목장모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교회는 부서와 기관이 있습니다. 이 조직의 구조는 좋은 것이지만, 원래 교회의 본 모습은 아닙니다. 교회에 회원수가 많아지자 세상적인 직함을 교회에 도입하여, 회장, 부회장, 총무 등으로 위계질서를 구축하고, 지시와 보고 형태로 통제를 위한 수직적인 직제를 만들어 놓았는데, 신약교회의 모습은 아닙니다.

사람의 숫자가 많은 교회가 세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각각 부서를 정해 또래끼리 모이게 한 것은 오늘날 교회의 큰 병폐가 되었습니다. 신앙과 믿음의 전수를 취약하게 만들었고, 신앙 계승의 연결성을 끊어 놓고, 도리어 세대 차이 간격만 넓히는 어색한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교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예배만 하는 종교행위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어른과 청년과 어린아이들 모두가 한 스피릿, 한 가정, 한 사랑으로 묶여져 서로 하나님 나라 가치로 살아 내며, 존중과 협력을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복음의 삶 신앙생활을 세대로 구분 지어 연령별로 끼리끼리 모이는 세대차이를 조성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영혼구원을 위해 제자 삼는 사역입니다. 제자는 이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보고 배우려면 12명 안팎이 모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뽑아서 제자 만드는 훈련을 하셨는데, 생활을 같이 하면서 서로 보고 배우도록 한 것입니다.

보고 배우는 현장이 목장입니다. 영적성장을 위해 연습과 훈련을 하고, 함께 주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와 선교에 최종 목표를 두는 작은 교회가 우리의 목장입니다. 주일 예배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VIP를 찾아 구체적으로 섬기고 초청하는 곳이 목장입니다.

목장에서 치유와 회복과 성장과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내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정과 문제든지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그 문제를 위해 기도해 주고 서로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 목장입니다. 나이별로 성별별로 모이면 진지한 신앙생활과 인생의 경험들을 보고 배울 수 없습니다.

우리 CRC 교단의 특징 역시 장년과 청년과 어린아이들이 함께 예배하며, 함께 모여 삶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모임을 갖습니다. 신앙생활의 삶과 대화에 세대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잔소리(?)도 듣고, 어른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겸손한 자세와 태도를 낮추는 훈련을 하기 위함입니다.

목장에서 목자의 역할은 목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섬기는 것을 본보이고, 목원 한 사람씩을 위해 기도해 주며, 목자의 삶을 보고 배우도록 해서, 서로 협력해서 VIP를 찾아 섬기고, 함께 그 영혼들을 목장에 초청하는 일에 헌신한 사역자입니다.

목장모임에서 서로 삶을 나눌 때 진솔하게 하고, 진지하게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목장모임을 계속하다 보면, 듣는 훈련, 말하는 훈련,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 삶과 사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이 넓어지고,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고, 틀림없이 치유와 회복이 되며 신앙생활이 행복해지게 됩니다. 오늘 목장모임이 감사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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