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출생은 순간이지만, 성장은 평생 동안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집니다. 결혼 서약은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그러나 좋은 부부는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평생의 과정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은 순간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성장하는 것은 천국 갈 때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어떤 경우 든 성장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아픔이 있는 ‘성장통’을 통해 성장되어지고, 성장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도 단계별 여정을 지나면서 고통과 실패를 통해서 연단을 받으면서 내면의 성장을 하게 됩니다. 부부는 차이와 다름으로 인한 갈등을 인내와 사랑으로 극복해 가면서 좋은 부부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신앙의 성장도 교회 나오고 예배를 드린다고 저절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다양한 문제를 놓고 영적씨름을 하다 보면, 성품과 인격이 조금씩 변화되고, 원만해지면서 성장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적 지식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보고 배우고, 목장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 좋은 습관을 쌓아가면서 내면이 성장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어떤 특별한 지식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세워주는 것은 무엇을 배움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은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음을 통해서 조금씩 경험되어지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해 주고,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루어 가게 됩니다.
목장은 엉성한 것 같지만 파워풀 한 곳입니다. 목장을 통해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때론 서로 다른 부분을 용납하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훈련도 받게 됩니다. 다른 형제와 자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에게 적용을 하게 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기도를 배우게 되고, 서로의 삶의 모습을 통해 이해력을 키우고, 좋은 점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목장은 보이지 않게 서로의 삶을 든든하게 붙들어 주는 사랑의 공동체이고, 서로의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 공동체입니다. 또한 서로의 가족이 되어 삶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사랑으로 나누는 대화들을 통해 삶의 문제를 해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목장에서 사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 같지만 삶을 살아가는 나눔 속에서 자신들의 삶의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답을 찾게 해줍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많은 답들은 가르침이 아닌 보는 것으로 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목장은 매주 대화를 나누면서 보이지 않게 서로가 서로에게 그룹 상담의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경건해지고, 습관과 기질이 바뀌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기적인 자아가 금방 이타적인 사랑의 성향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목장에서 서로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주고, 경청해주고, 공감해주고, 감싸 안아 주고, 기다려 주고, 섬김을 통해 필요를 채워주는 실천으로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되며, 신앙생활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생각이 바뀌고, 이타적인 생각이 형성되면서 시간과 물질과 몸으로 섬김을 해 보면서 서로 연합됨의 관계를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만만치 않은 환경으로 인해 잘못된 감정에 지배받기가 쉽고, 악령들로 인해 영혼에 공격을 받기가 쉽습니다. 그로 인해 잘못된 결정과 선택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목장 모임에 매주 참석을 하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몸이 균형이 잡히고, 삶의 실패를 막아 주는 울타리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매주 목장모임은 신앙생활에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면서 적극 참여하고 모여야 합니다. (장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