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한 가운데 자리 잡게 됩니다. 이때부터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결코 우연은 없습니다.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행복과 기쁨은 물론 고난과 역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축복과 시련을 가장 적절한 비율로 섞어 매순간 우리를 예수님 닮도록 키우십니다.
이러한 그림을 마음에 딱 그리고 나면 신앙생활이 즐겁고 담대해 집니다. 하나님이 어떤 재료로 나를 빚으실지 기대도 됩니다. 축복이 와도 교만하지 않고 고난이 와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한 복판에 우리가 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실패가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신앙생활은 우리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도록 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이 하나님의 인도이며 견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에 이르기까지 천국시민에 합당한 훈련을 받고 교회 안팎에서 천국 갈 때까지 연습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계절에 춘하추동이 있듯이, 기쁜 일 슬픈 일 어려운 일 힘든 일 보람 있는 일들을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살아 있는 신앙의 근육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비결은, 두 가지를 붙잡으면 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결코 망하게 하지 않는다는 확신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때가 되면 틀림없이 모든 상황이 영혼에 유익이었다는 것을 간증하게 될 것입니다.
때때로 고난과 시련이 올 때는, 피할 길을 주시고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아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혹시 실수하고 실패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한 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신뢰하고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주님이 원하십니다.
정말 세상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계속 더 성공한 결과를 보여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공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것은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팔복의 영성으로 겸손히 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공과 실패에 너무 연연하고 결과에 너무 집중하는 것은, 또 하나의 상황논리에 우리 자신을 몰아갈 수 있습니다. 신실함이 부재 된 거짓되고 부조리한 상황으로 빠져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품 같은 결과보다 동기와 지향이 바른지 매일 점검해야 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를 그리워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잠시 사는 이 세상을 통과하면서, 세상 논리에 함몰되어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결과로 우리를 신실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장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