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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의 특징은 늘 궁핍함을 느끼고 그 무엇을 사유화하고, 누군가를 이용해서 지배하려고 하고 자기만족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 바램이 당장은 채워져서 만족하고 화려해도, 사람이든 물질이든 권력이든 사유화 하려고 하면 금방 불화가 생깁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는, 야고보서1장 15절의 말씀은 진리이며 실제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내 것 아닌 것을 사유화 하고자 하는 그릇된 결핍의식입니다. 하와가 사탄에게 속아서 선악과를 탐심으로 바라본 그 의식이 사유화의 시작이었고, 결국 자기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유화 하면 그 소유욕이 애착과 집착으로 나타나고, 더 채워지지 않는 불만족과 과다한 기대감으로 결국 불평과 다툼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누군가의 의식과 존재를 사유화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 않도록 깨어 있고 조심해야 합니다.

나도 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내가 나를 포함해서 어떤 사람이든, 물질이든, 명예이든, 소유권을 주장하면 어느새 책임질 수 없는 상태가 벌어집니다. 그 이유는 모든 소유권이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의 사유화, 기업의 사유화, 명성의 사유화, 재물의 사유화, 특정한 사람에 대한 사유화, 심지어 교회의 사유화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고 결국 후회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마치 자연의 세계에 있어서 희귀한 동식물을 사유화 하면 서서히 멸종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너와 나를 포함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사유화 하려고 가둘 수 없는 하나님을 제한된 공간과 장소에 가두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생명처럼 여긴 성전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떤 대상을 사유화 하려는 마음에서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이 나옵니다. 어쩌면 내 마음대로 안 되고, 부족한 그 환경이 완벽한 환경일 수 있습니다. 불만은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헛된 욕망과 멈추지 못하는 과다한 욕심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모자라는 것에 감사하고 자족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수단이나, 특정인의 공로나 프로그램과 어떤 방법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교회나, 사역이나, 어떤 위치에 대해 사유화 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고 맡겨 준 사역이나 열매에 대한 소유권에 대하여 자유로울 때, 비로소 하나님만으로 인해 감사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생활에서 내가 내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쉽게 만족이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소유이니, 부족한 지금을 과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소유이니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사유화 의식에서 벗어나 평안이 느껴지게 됩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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