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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심겨진 교회와 목장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한 자리에서 고정된 자리에서 장기간의 머물러 있는 것이 신앙생활에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곳에서 보다 다른 곳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이곳에 충실하지 못하고, 더 좋은 기회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은 자기 자신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않은 영성은, 오늘이라는 현재에서 계속 막연한 곳으로 도피하는 것입니다. 계속 다른 곳을 기웃거리기 때문에 현재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동기를 상실하고,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능력도 정작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 설령 꽃을 피워도 열매는 거두지 못합니다. 좋든 궂든 지금의 자리에서 감사함으로 성실히 충성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꿈과 비전을 이곳에서 이루지 못하고, 더 좋은 다른 조건과 환경이 주어졌을 때 그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자기 생각이지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나에게 맞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를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욕망의 소리에 귀를 쫑긋하고, 과욕을 부리고 자신을 과신하며, 다른 장소와 다른 사람들이라면 더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쉽게 속는 신기루 망상에 불과합니다. 긴 시간 뿌리를 내리고 자라야 사용 가능한 목재로 그 나무는 쓰임을 받을 수 있듯이, 오래된 나무처럼 땅속 깊이 뿌리는 내리는 결단이 있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합니다.

환경과 조건과 사람에게 쉽게 싫증을 느끼는 것은, 적응력 부족보다 태만한 자신에게 싫증을 느끼는 교만의 횡포에 속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적응하는 성숙의 연습을 싫어하는 경향성이고, 내 안에 얼마나 무책임한 도피성이 공격적인 성향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확인하지 못해서입니다.

금방 예수님 닮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 닮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사람과 현재의 공간에 대한 신의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그 어떤 곳도 아닌 바로 지금 이곳이 나에게 가장 알맞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온전히 소속되고 정주해서 최선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속도와 효율과 쉽게 열매를 맛보려는 계산 가능성의 시대풍조에 동의하면,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생각은 계속 끌려갑니다. 지금 속한 교회와 목장에 감사와 만족을 모르면, 참을 수 없는 자기 사랑의 중독에 빠진 영적 현상입니다. 자신 위주로 대충 살고, 쉽게 편하게 막연히 인생을 살고자하는 교만한 욕망이지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닙니다.

새를 기다리는 나무는 때때로 외롭고 쓸쓸하지만, 한 번 찾아 온 새는 다시 날아옵니다. 썰물이 나가면 밀물이 들어오듯, 한 교회와 목장에서 무던히 참고 또 참고 최선을 다할 때, 지금의 자리에서 언젠가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와 목장에서 매주 만나는 똑같은 사람들이 내게 심겨진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들 가운데 심겨졌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겸손히 처음 만나는 태도로 좋게 보고, 신비롭게 대하는 존중과 섬김을 유지시켜 성장과 성숙이 있기를 바랍니다. (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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