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는 어떤 일도 결코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한 가운데서 사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입니다.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행복과 기쁨은 물론 고난과 역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축복과 시련을 가장 적절한 비율로 섞어 지금도 우리를 예수님 닮도록 키우십니다.
이러한 그림을 마음에 딱 그리고 나면 신앙생활이 즐겁고 담대해 집니다. 하나님이 어떤 재료로 나를 빚으실지 기대도 됩니다. 축복이 와도 교만하지 않고 고난이 와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과정의 한 복판에 내가 있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도록 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이 하나님의 예정과 견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에 이르기 까지 천국시민에 합당한 훈련을 받고 교회 안팎에서 천국 갈 때까지 계속 연습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두려운 일, 불안한 일, 슬픈 일, 어려운 일, 힘든 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영적인 방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우리를 기도하게 하고, 믿음을 자라게 하십니다. 성숙하게 하고 겸비된 자로 세웁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신앙의 근육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비결은, 두 가지를 붙잡으면 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틀림없이 모든 상황이 우리 영혼에 유익이었다는 것을 간증하게 될 것입니다.
때때로 고난과 시련이 올 때는, 피할 길을 주시고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아래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한 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신뢰하고 말씀과 기도로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정말 세상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계속 더 성공한 결과를 보여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공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에서 벗어난 성공은 위험합니다. 성공 지상주의는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팔복의 영성으로 겸손히 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공과 실패에 너무 연연하고 결과에 너무 집중하는 것은, 또 하나의 상황논리에 우리 자신을 몰아갈 수 있습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신실함이 부재 된 거짓되고 부조리한 상황으로 빠져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과보다 동기와 지향이 바른지 매일 점검해야 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만날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그날 그때를 그리워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잠시 사는 이 세상을 통과하면서, 세상 논리에 함몰되어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공하도록 부른 것이 아니라, 충성(신실)하도록 부르신 것입니다. 교회창립 후 58년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장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