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어린 손녀들과 함께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을 보게 되었는데, 영화의 흐름과 대화를 들으면서 속마음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무슨 의도로,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그 속마음이 훤히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내용은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가 환상적으로 펼쳐지는데, 불로 상징하는 ‘엠버’가, 어느 날 물로 상징하는 ‘웨이드’를 만나게 되면서 서로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우정을 쌓는 내용입니다.
원소들을 의인화한 기발한 설정과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로, 도저히 불가능한 불과 물의 관계가 특별한 우정을 쌓으면, 자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불과 물이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랑이 가능하다는 결론에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관객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려는 특정의 세계관이 영화 내용에서 풍겨 나는데, 물과 불은 상극이며, 불에 물을 끼얹으면 불이 꺼진다는 이치를 살짝 뒤집어엎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도록 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관을 서서히 주입하여, 소위 고정관념을 깨트리려는 작업을 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표면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가공의 흥미 있는 이야기이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동성애를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 드려야 한다는 뉘앙스가 풍기며, 기독교적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내용이 절실히 엿보입니다. 충분히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과 연관시킬 수 있습니다.
서로 구분될 수밖에 없는 불과 물의 관계에 대해, 그 vaginosisbacteriana.org 사실을 받아 드릴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그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단 한 가지로 ‘서로 사랑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고 ‘이렇게 하면 왜 안 돼?’ 하고 맞서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재미로 영화를 보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어떤 의도적인 메시지를 심어 주는데, 다분히 비성경적인 내용을 주입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여실히 엿보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동성애 갈등을 해결할 길이 있다는 영감을 불어넣어주는데, 기독교 신앙에 철저히 대항하는 내용입니다.
물과 불의 사랑을 인정해 달라는 내용은, 서로 다른 이들도 얼마든지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세상의 편견과 눈총을 이기고 사랑을 이뤄낸 것이야 말로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이며, 처음에는 물과 불이 서로 접촉할 때 큰일 날까봐 걱정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황홀한 사랑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지금 나이, 인종, 성 정체성, 민족성, 정치적 성향과 소속, 성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다 존엄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맞는 것 같지만, 이런 교육철학과 사상은 올바름에 대한 사고의 틀을 깨고, 다분히 정치적 성향을 의식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녀들에게 분별력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세상이 점점 가서는 안 될 한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장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