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linkedin
Share on whatsapp

성경에는 8복 다음에 9복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마태복음5장 3-12절의 산상수훈 8복은 그 어느 종교에도 없는 참된 진리이며, 하나님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이 되고, 그 복을 받고 싶어 사모하는 내용들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 주님으로 말미암아 박해를 받는 자는, 우리 신앙생활의 영성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8복 다음에 9복이 있습니다. 9복은 사도행전 20장 35절에 나옵니다.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헤어지면서 사도 바울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복음서에 없는 9복의 말씀은 사도들에게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9복은 누가복음 6장 38절의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뜻이 같습니다. 이 복의 첫 번째는 하늘 복이 넘치고, 두 번째는 사람과의 관계에 복이 들어오고 나타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주고받는 것입니다. 주는 자가 되면 ‘사람의 복’이 임합니다. 자꾸 주는 사람은 관계가 좋아지고,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꾸 주면 풍성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자원하여 동참하고 협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저는 교회 협의회 회장 임기가 12월 첫째 주면 끝나게 됩니다. 한 해 동안 9복의 위력을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뭔가 받은 사람은 설득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것을 보면서, 주어서 빚지게 하는 마음보다 더 설득이 잘되는 마음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면, 모든 관계의 축복에는 ‘주는 것’입니다. 설득력은 주는 것에서 나오지 논리와 설명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목소리 큰 것과 강제적 요청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꾸 주면 관계가 풀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마다 설득이 되고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부자는 많이 기부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많이 주는 자가 부자 된다는 말이 맞습니다. 기쁨으로 주면 하나님이 채우십니다. 약속하신 영적공식입니다. 단순하지만, 엄청난 지혜의 원리입니다. 나는 주는 자(giver)라는 마음을 가지고, 먼저 기쁜 마음으로 주는 자가 되면 9복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에는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해 감사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9복을 위해 주변에 감사해야 할 분을 정해서 정성을 다해 감사표시를 하시길 바랍니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크기는 감사로 흩어 나누어 줄 때 주님이 채워 주시는 9복입니다. 아낌없이 주신 예수님을 닮은 사람은 주면서, 받을 9복을 기대하며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장목사 드림)

레이아웃 구독

최근 인기

더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