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잘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축이 되었습니다. 누가 기도를 시킬 까봐 두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저의 신앙생활 초보 때의 추억입니다.

기도는 너무 잘 할 필요 없습니다. 솔직하고, 진실하게 하면 됩니다. 나는 기도를 못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사람을 의식하고 기도하는 것은 외식이니, 기도를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를 배우지 못하면 큰일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미숙아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영혼이 소통되지 못하니, 마음에 항상 답답함이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기도를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무슨 기도 제목이든지, 기도를 해 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도를 배울 수 있고, 기도를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혼자서 소리 내서 기도해 보아야 합니다.

기도를 배우기 위해서는 시편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습니다. 시편은 곡조를 붙인 기도문입니다. 눈을 감지 말고, 시편을 한 줄 읽으면서, 그 내용으로 기도하는 훈련을 하면 기도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그렇게 합니다.

시편을 소리 내서 읽다 보면, 기도가 찬양, 경배하는 내용, 감사하는 내용, 회개하는 내용, 중보 하는 내용, 간구하는 내용으로 연결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영적 현상입니다. 기도가 살아야 영이 강건하고, 혼이 제 기능을 발휘하며,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기도하다가 성령에 감동될 때, 방언도 터져 나오고, 몸으로 영적 현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때 말씀이 깊이 깨달아집니다.

기도하면 회개가 빨리 되고 쉽습니다. 그만큼 죄에 민감해지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셔서 마음의 동기와 의도 자세와 태도를 교정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거짓말을 해 놓고도, 거짓말 한 줄을 모르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 일, 하나님 나라 사역, 전도와 선교는 기도하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보다 기도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기도하면 성령이 역사하시고, 기도하면 기도응답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기도로 세워지는 교회, 기도로 성장하는 성도, 기도로 치유와 회복이 있는 것이 건강하고 살아 있는 교회입니다. 기도하면 귀신들이 마음에 침투하지 못합니다. 기도가 싫어 지면, 제일 큰 영적타격으로 귀와 눈이 닫힙니다. 기도하면 귀와 눈이 열리고, 의지력이 강성해집니다. 성령께서 돕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 기도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무슨 일이든 기도하면 됩니다. 새벽기도 예배당에 와서 몸을 드리면서 옆 사람 기도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기도하면,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장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