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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이용범 선교사

“여보, 내가 신이 존재하는 줄은 알았지만 그 신이 이렇게 가까이 계시는 분인 줄은 몰랐어요. 그 동안 내가 죄를 많이 지었어요. 그리고 당신에게도 나쁜 일을 많이 했어요…”
복음교회 부인 모임 리더인 루디나가 얼마 전에 남편의 사업이 부도 위기에 있어서 힘들어 하는 남편을 위해서 금식 기도하면서 격려했는데 마침내 그 위기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지금까지 그를 박해하고 괴롭히던 회교도 남편이 루디나에게 한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께,

선교 현장의 경험 중에서 가장 귀한 경험이 바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도무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회교도의 마음을 녹이시며, 점점 주님께 더 가까이 가도록 변화시키시는 주님을 찬양 드립니다. 2008년도 전반기에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들을 함께 나누며, 또 여름에 진행될 사역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목회학 박사 학위 받음
먼저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귀한 학위를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안식년 기간에 어떻게 알바니아 사역을 더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 기도하던 중 미국의 리젠트 대학에서 시행한 목회학 박사 과정을 한국에서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수업을 마치고 알바니아로 돌아 와서 사역을 하면서 논문을 써야 했는데 잦은 정전과 건강의 약화로 논문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마침내 이번 5월에 미국에서 졸업과 함께 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학위를 통해서 연구한 내용이 저희들의 사역과 또 선교 현장에서 교회 개척 사역을 하는 동역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복음교회 소식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복음교회는 올 해로써 10주년이 됩니다. 여름 사역이 지난 후에 10주년 기념축하 행사를 가지려고 합니다. 10세가 된 복음교회는 유아기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자립하는 청소년의 모습으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지난 6월 7일에 부인모임 수련회가 있었는데, 남편들의 반대로 오랫동안 기도하며 어렵게 참가한 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가정과 사회에서 부인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확인 하면서 자신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감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부인모임이 셀 모임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름 청년 연합 캠프
올해도 저희 갈렙 팀에서 주관하는 제6회 청년 여름 캠프가 7월 14일 부터 3박 4일간 열리게 됩니다. 올 여름 캠프의 주제는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이며, 강사는 영국 한빛 교회의 전병택 목사님이십니다. 올 해 캠프는 현지인들이 전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사역자 모임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페친 ‘기쁨의 집’교회의 에틀레바 전도사가 전체 진행을 감당하게 되며, 세부 사역들도 리더들이 분담을 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올 해도 많은 청년들이 캠프를 통해 변화되고 알바니아를 위한 주의 일꾼들이 일어나도록, 전체 진행을 맡은 에틀레바 전도사와 강사 목사님 그리고 영국 한빛교회 단기 팀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인 모임
매주 주일 저녁에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일에 지치고 찌들은 모습으로 온 중국인들이 매번 모임 후에는 힘을 얻고 평안을 얻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희에게 큰 기쁨입니다. 이제 중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건물을 임대해서 그 곳에서 중국인 모임을 갖고자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모임이 활성화 되어서 알바니아에 많은 중국인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 이미 믿었던 분들을 양육하고 더 이상 이단에게 빼앗기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장소가 속히 구해지고 중국인들이 스스로 섬기는 교회로 자라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식년 변경
“엄마, 천 날만 지나면 한국 간다고 했는데 왜 또 미루는 거야?” 작년에 이어 올 해 또 안식년이 연기가 된 소식을 듣고 막내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저희 부부도 많이 지쳐 있었고, 아이들도 5년간 못 가본 한국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던 상태여서 내년 까지 잘 감당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기쁘게 결정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새로운 힘과 기대감을 주시는 것을 느낌입니다. 그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알바니아와 저희 사역지에 큰 부흥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을 올 해 만나려고 기대하고 계셨던 많은 사랑하는 분들께 내년에 더 기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희 부부가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동안 미뤄 두셨던 축복들을 부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소식
먼저 강인이가 부산의 지구촌 고등학교에 전학해서 기숙사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학업도 잘 감당하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이 학교는 강인이가 그 동안 알바니아에서 다녔던 선교사 자녀 학교와 비슷하여 낯선 한국 땅이지만 잘 적응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주위에 외삼촌 가족들 (마산, 창원)과 학교 가까이에 제 후배 가정 등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미리 예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인이는 이번 학기에도 아주 좋은 성적을 받았고 내년 초에는 오빠가 있는 지구촌 고등학교에 전학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막내인 강민이도 벌써 5학년을 마쳤습니다. 수학을 잘 해서 “걸어 다니는 계산기 (Human Calculator)”라는 제목의 상장을 받았습니다. 이런 축복들이 모두 이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의 기도 응답이라 믿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어려움의 소식들이 복음의 사역자들인 저희들에게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음성으로 들려옵니다. 마지막 때 다시 깨어서 복음이 온 땅에 편만하게 전파되는데 저와 동역자님이 함께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바니아에서 이 용범, 신 미숙, 강인, 정인, 강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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