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안에 생각은 쉬지 않고 흐르는 강과 같습니다. 마음에 흐르는 생각의 움직임에 대한 주관적 인식보다, 말씀을 근거로 하는 객관적인 생각 감찰이 신앙생활의 성공과 실패의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나쁜 생각에 끌려가지 않고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려면 지금의 생각이 나의 본성에서 오는지, 사탄의 소행인지, 아니면 성령의 역사인지를 잘 식별해 낼 수 있는 마음 돌봄의 실력이 쌓여야 합니다.
이 식별의 문제는 어떤 충동에 따라 나의 말과 행동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점검하고 그 생각을 검색하는 영적 분별력이며, 다양한 생각의 움직임의 근원을 찾는 법을 터득하는 일입니다.
좋은 생각은 인생을 좋게 만듭니다. 그 생각이 올바른 행동을 창출해 나갑니다. 처음 시작되는 생각이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이면, 표정과 안색과 태도와 자세는 그 생각대로 따라갑니다.
생각의 깊이는 삶의 깊이이며, 생각이 어둡지 않고 밝은 사람은 인생이 밝고 어둡지 않습니다. 이 생각이라는 사유의 세계는 추론과 반론과 성찰과 반추를 통해서 계속 성숙시켜 나가야 합니다.
밝은 생각이 명료해질 때 사람을 대하거나, 하나님을 대할 때, 존중과 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반대로 어두운 생각이 작용하는 마음을 그대로 두면 의심과 비판과 비난과 판단하고 불순종하고 싶은 마음이 횡포를 부립니다.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깨는 작업이 신앙생활이며, 고정관념이라고 하는 생각을 깨트려야 열린 태도와 자세를 갖게 됩니다. 매일 마음에 들어오는 복음 외에 다른 생각이 굳어지지 않도록 마음은 신축성이 있어야 합니다.
쉽게 어떤 상황에서 의지가 무너지거나, 누구의 말 한마디에 감정이 상해 말과 행동이 휘청거릴 수 있습니다. 그때는 마음 안에 생각을 정확히 분석하기 전에, 성령님께 ‘지금 이 생각이 옳습니까? 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한 순간도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은 없지만,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많아서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혹은 내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는 한 가지 생각이 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문제를 발견하는 생각보다, 좋은 점과 감사할 것을 먼저 생각하면, 가진 것이 없어도 풍성하고 항상 넉넉합니다. 이유는, 건강한 생각을 살찌우고,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주는 진리에 접속한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성경 많이 읽어야 합니다. 성령님이 나의 생각의 주인이 되도록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의무감이나 쫓기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지 말고, 성령의 임재를 먼저 구하는 기도부터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새로운 생각의 세계를 넓히려면, 부정적이고 복잡한 생각의 잔가지를 주님 앞에 토해내서 정리하고 성령께서 떠오르게 하시는 기도 내용에 집중하는 기도훈련을 할 때 주님의 생각으로 기쁨과 평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