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 달콤함의 결핍은 당연함

감정적 달콤함의 결핍은 당연함

우리는 이성을 넘어선 감정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맞고 틀린 것을 사실관계가 아니라 감정이 기준이 되어 결정합니다느끼는 감정에 맞으면 틀린 것도 옳고감정에 맞지 않으면 맞는 것도 틀린 것이 되는 세상적 인식의 조류에 휩쓸려 살고 있습니다그만큼 주관적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달콤함이나 기쁨이라는 감정적 결핍에 익숙해져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달콤함이라는 감정의 기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에 익숙해져서 거짓을 옳음으로 인정하는 과오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냥 감정적으로 좋아야만 한다면 아픔과 슬픔 속에서는 진리를 따라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성품은 사랑이 많고 관대한 모습도 있지만어둠과 결핍과 황폐함 가운데 거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하나님은 기쁨을 주시고 위로도 주시지만아픔을 허용하시고슬픔을 맛보게 하시고, 메마른 감정 속에서 몸부림치는 영혼을 가까이 만나 주십니다.

 

감정의 표현인 기분은 일시적이고 더 강한 감정 상태를 요구합니다. 때문에 기분대로 무슨 일을 시작하고기분대로 사람을 대하면 나를 기쁘게 하는 이기심과 자만심만 살찌우게 됩니다때때로 좋으신 하나님을 내가 그리워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실제로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기쁨만을 원하는 나의 감정과 자아라는 것을 모르고 속을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하고애통한 자는 기분 좋은 감정의 상태는 아닙니다그런데 주님은 그 상태가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오히려 감정적 달콤함의 결핍은 사모하는 영을 위한 말씀의 흡착제가 될 수 있습니다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좋은 감정만을 느끼기 원하는 자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아주 사소한 일에 쉽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정은 바람이 불면 돌아가는 바람개비와 같이 바람이 멈추면 멈춥니다좋은 감정도 썰물처럼 들어왔다가 언젠가 밀물처럼 빠져 나가 버립니다사람도 오늘 좋다가 내일은 싫을 수 있고모레는 좋을 수가 있습니다순간의 느낌을 참지 못해 흥분하고 요동치는 감정을 따르면 꼭 실수라는 대가를 지불하게 되니감정의 허영심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 영혼은 혹독한 시험 가운데서의식적인 즐거움이 전혀 없는 지독히도 메마른 상태에서의지적인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환경과 사람으로 인한 즐거움사역으로 인한 즐거움과 만족만을 얻고자 하는 좋은 기분은 어쩌면 신앙생활을 피곤하고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때때로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감정적 달콤함의 결핍은 당연합니다그래야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영혼이 주님을 갈망하지 않겠습니까사랑합니다.(장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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